안녕하세요? 바람 언덕입니다. 바람 언덕이라는 필명은 바람이 부는 언덕이라는 뜻입니다. 원래는 바람부는언덕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줄여서 바람 언덕으로 쓰고 있습니다. 언덕위로 시원하게 부는 바람의 느낌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필명을 이렇게 지었습니다.
저는 정치시사 블로그 '바람부는 언덕에서 세상을 만나다'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입니다. 사실 정치에는 그다지 관심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정치 칼럼을 쓰고 있네요. 애초에 정치 칼럼을 쓸 요량이었다면 '바람 언덕' 같은 간지럽고 낭만적인 필명을 쓰지는 않았을 겁니다.
정치 시사 블로거로인 바람 언덕을 아시는 분들은 꽤 많이 계십니다. 물론 그렇다고 제가 수많은 독자층을 보유한 파워 블로거까지는 아닙니다만, 몇몇 인터넷 신문사에 제 칼럼이 실리고 있기도 하고, 별 볼 것 없는 글에 금쪽같은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 구글 Map
서론이 조금 길어지고 있습니다만, 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이라는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이민을 왔으니 캐나다 생활이 올해로 벌써 10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곰곰이 생각해 보니 지난 10년 동안 뭐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치시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었는데, 정작 우리 가족이 캐나다에서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어떻게 생활하고 있었는지 기록이 전혀 없는 겁니다. 문득 후회와 아쉬움이 밀려 들더군요. 좀 더 바지런했었으면 하는.
그래서 캐나다 생활을 기록으로 남겨볼 생각입니다. 저는 주중에는 LCBO라고 하는 주류도매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정치 칼럼은 주로 새벽에 일어나서 쓰거나 일하는 틈틈이 쓰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일과 글쓰기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닙니다. 주말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네 다섯 시간씩 글을 쓰기 때문에 몸이 여간 고단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하려고 하는 이 일이 제대로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디 삶이 마음 먹은대로 흘러가는 것이던가요.
앞으로는 주중에는 정치칼럼을 쓰고, 주말에는 한 편씩 캐나다 생활과 관련해 글을 써 볼 생각입니다. 사실 해외 생활과 관련해서는 그다지 새로운 이야기는 없습니다. 이미 많이 소개되기도 했고, 사람 사는 곳은 다 거기가 거기니까요. 글의 목록도 만들어 놓기는 했는데, 그저 편의상의 분류일 뿐입니다. 그저 내키는 대로, 붓가는 대로 캐나다 생활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족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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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 블로그를 보시고 이민이라던가 아니면 캐나다 생활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 주세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만약 제가 모르는 부분이라면 어떻게든 알아서라도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하나 하나 이 공간을 채워 나가도록 해 보겠습니다. 이제 한 편의 글이 올라가지만, 한 주에 한 편씩 꾸준히 글을 포스팅하다보면 이 텅빈 공간이 풍성히 채워질 날이 오겠지요.
정치 칼럼을 매일 쓰다 보니 지칠 때도 있고, 제게 들어오는 정보의 대부분을 필터링 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질 때가 많습니다. 어쩌면 이 새로운 시도가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저의 관심사에 균형을 맞추어 주는 좋은 계기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제 시작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써 나가도록 해 보겠습니다. 모쪼록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용한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곧 첫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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